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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수리에 걸리는 시간컴퓨터수리 2021. 11. 16. 10:46
컴퓨터 수리에 걸리는 시간은 점검해봐야 알 수 있어요! 부품 보유하고 있으면 당일 수리가 대부분이지만, 부품 없으면 주문하고 교체해야 하니, 택배 사정에 따라서 하루~이틀 더 걸릴 수 있고 그렇죠. (단종된 제품이라서 부속이 없으면, 해외에서 공수하면 배송 시간만 한 달, 두 달 걸릴 수도 있고요.) 또 접수된 일이 밀리면, 들어온 순서대로 수리를 진행하니깐, 순서에 따라서 하루 이틀 연장될 수 있습니다. 고장 진단하는데 일주일 걸리고 전화 통화도 잘 안되고 그러면, 컴퓨터 빨리 찾아오시는 게 좋지 않나 조심스럽게 의견을 냅니다. 간혹, 엄청 실력이 좋은 업체인데, 일거리가 한 두 달치 밀려있고 그런 업체는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줄 서서 수리받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리페어 사업장 또는 데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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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뜯으면 교환/환불이 안됩니다.컴퓨터수리 2021. 10. 21. 15:30
5미터짜리 RGB 케이블을 구매해 가신 손님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5미터로 화면은 연결되지만, 모니터 케이블이 바닥에 닿지 않고 공중에 봉~ 뜬다고 더 긴 걸 구입하겠다는 전화가 오셨네요. 아래와 같이 뜯어서 설치해보고 반품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건 안 됩니다. 이미 뜯어서 사용해 본 케이블은 재포장해서 다시 판매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품 초기 불량이 아니면 반품-환불, 교환은 어렵습니다. 그나마 몇 년간 저희 매장에 자주 오시는 단골손님이라서, 손해는 제가 감당하고 10미터짜리 RGB 케이블로 추가금액 받고 교체해 드렸는데요. 저 케이블은 재판매가 어려우니 제가 사용하든지, 또 다른 단골손님께 서비스로 제공드리든지, 이벤트로 나눠주든지, 어쨌든 재판매하기 힘드니깐 창고로 들어갑니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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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램 교체 비용(공임)은 얼마나 받아야할까?컴퓨터수리 2021. 10. 20. 13:37
이틀간 한 분께서 같은 내용의 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인터넷에 올려놓은 게시글들이 많으니깐, 그 정보를 검색해서 여러 업체로 최저 견적 문의 전화를 해보시는 거 같습니다. 자신의 전화한 업체가 같은 업체인지도 모르는 거 같고 어제와 같은 질문을 똑같이 물어보네요. "노트북 메모리는 가지고 있는데, 노트북의 메모리를 장착하는데 비용이 얼마냐?"라고 물어보시는데요. 노트북을 가져오셔서 물어보시면 정확한 가격대를 안내드릴 수 있지만, 전화상으로 대략적인 비용을 안내해달라니 전반적인 범위로 나눠서 설명드렸습니다. 뒤에 메모리 슬롯만 간단하게 분해해서 꽂을 경우 X만원, 노트북의 밑판-하판을 분리해야 하는 경우 Y만원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노트북의 사진, 모델명을 확인해서 비용을 산정해드릴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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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컴퓨터 구입하고 동네 컴퓨터매장에서 윈도우 설치하면?컴퓨터수리 2021. 10. 19. 10:58
인터넷에서 구입 => 동네 컴 매장에서 윈도우 설치하면 발생하는 일 인터넷으로 구입하신 건 까먹으시고 동네 컴퓨터 매장에서 구입한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제도 컴퓨터에서 팬 소음이 발생한다고 컴플레인을 거는 손님이 있었는데요.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니깐, 저한테는 처음 전화하신 분이네요. 남편분께서 사 오셨다고 하니, 그렇겠지? 싶어서 전화응대를 해드립니다. 새 컴퓨터가 고장 났으니,불만도 같이 듣고요. 전화는 목소리만 전달하는 목적이라서 전화상으로는 팬 소음(목소리 외 다른 주파수)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케이블이 날개랑 부딪히는 소리는 들릴 수 있지만, 빠른 회전으로 생기는 소음이나 고주파음처럼 높은음은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전화로 들려주셔도 안 들립니다. 들린다고 할지라도, 전화상으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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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빌러오는 동네 사장님컴퓨터수리 2021. 9. 3. 14:26
재고를 갖춰놓고 장사를 해야하는데, 매장에 물건도 안 갖다놓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게 지내면 좋은 거니깐 이것저것 부품도 빌려주거나 인터넷 가격(원가)으로 드리곤 했는데... 이게 계속 반복됩니다. 한도 끝도 없이 빌리러 옵니다. 나랑 동업하니? 이 뭔, 또라이인가? 싶어요. 동네에서 암묵적으로 경쟁하는 사이인데,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습니다. 결국은 (매장에 물건 갖춰놓고 팔으라고) 한소리씩하고 소비자가격대로 다 받으니 더 이상 빌리러 안 오네요. 지가 필요할 때만 찾아와서, 물건 빌려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정말 급한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택배가 어디에 걸려서 배송 진행이 안된다든지, 오늘 출고해야하는데 부품 수급이 안되는 경우는 정말 급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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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수리) 무슨 바로 코앞인데 출장비를 받아요?컴퓨터수리 2021. 9. 1. 18:51
(컴퓨터수리) 무슨 바로 코앞인데 출장비를 받아요? (각자 운영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 경험이 맞다 틀리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 경험과 감정을 늘어놓은 글입니다. 사람 상대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좋게 좋게 일을 잘 마무리하고 마진을 잘 보는 사람도 있고요. 저는 출장 수리를 했을 때, 제가 손해 보는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출장 서비스는 그만뒀습니다.) "바로 길 건너편 집인데, 바로 옆 집인데, 동네인데 출장비를 있느냐?", "지나가다가 들려달라!", "(지나가다가) 사장님 잠깐만~ 이거 조금 봐주고 가~!", "동네 장사에 무슨 출장비를 다 받느냐?", "출장 점검 후 못 고쳐도 출장비 받나요?", "간단하네, 첫 거래니깐 공짜로 봐줘~ 나중에 소개 많이 해줄게~",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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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컴파리, 동파리라서 나쁜 장사꾼인가?컴퓨터수리 2021. 8. 28. 10:58
처음 오픈했을 때는 선한 의도(컴퓨터를 수리할 동안 컴퓨터를 못 쓰니깐)로 컴퓨터도 빌려주고 모니터도 빌려줘서 지속적으로 컴퓨터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던 적이 있는데 ... 나중에는 이 서비스는 그만뒀다. 좋게말하면, 아무한테나 해주지 않게 바꿨다. (지금도 빌려주지만 예전처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안 갖다줄까 의심됨) 맡겨놓은 컴퓨터를 안 찾아가고 빌려준 컴퓨터를 계속 사용하고 연락두절, 모니터도 연락두절, 갖다준다 이야기만하고 안 갖다주기. 외장하드, 외장시디롬 빌려가서 안 갖다주기 등. 쌍욕이 나오는 경우가 없지 않다. 딜러몰이나 AS 센터도 예전에는 선출고라는 서비스가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네! 적극적으로 거래한 (단골) 딜러몰 제외하고 (스쳐지나가는) 일반인에게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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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면, 꺼지는 컴퓨터컴퓨터수리 2021. 8. 26. 15:35
아래는 CPU에 부하를 걸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동작시켜서 컴퓨터의 문제점을 찾아보는 과정입니다. i7-8700 정도의 CPU를 사용하려면, 기본 쿨러로는 발열을 잡아주긴 힘들고 타워형 쿨러를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잡지 않고 무작정 타워형 쿨러를 교체했을 때, 다시 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증상을 확인하고 처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이 CPU 과열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적정온도 70도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컴퓨터가 꺼지지 않으면 고장 증상을 찾기가 애매해집니다. 손님에게 평소에 자주하는 게임을 실행해서 한 게임해보시라고 권해드렸는데요. 안 꺼집니다. 어차피 내돈 아니니깐? 부품 교체하면 돈이 되니깐? 저야 돈벌어서 땡큐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타워형 쿨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