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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할 때, 가장 싫었던 전화
    카테고리 없음 2022. 9. 7. 11:06

    쉬는 날에 전화하는 사장이 제일 싫었습니다. 사장이 알바한테 전화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대타 뛰어달라는 부탁이죠. 특히, 집에서 가까운 곳(바로 집 아래 1층 상가)에서 알바했을 때, 피크 타임에 잠깐 나와서 도와달라는 전화가 제일 짜증! 하루 중에 제일 바쁜 시간에 불러놓고 시급을 두배 줘도 나갈까 말까 고민할텐데, 급할 때 아무 때나 지금 당장 불러서 똑같은 시급주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어요. 

     

     

    치킨 배달 알바였는데, 시급도 5,500원인가 그랬습니다. 편의점 알바는 3~4천원? 정도라서 많이 쳐준다고 생각했는데, 배달 시급은 더 높았던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사장 전화하는 건 뻔하니깐 쉬는 날 전화는 거의 안 받았어요.

     

     

    지금도 쉬는 날은 일절 전화 받지 않습니다. 어차피 전화 받아봤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컴퓨터가 안 되니깐 전화한 건데, 전화상으로 해줄 수 있는 건은 한계가 있으니깐, 괜히 원망받고 스트레스 받으니, 쉬는 날은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개인 전화 번호(휴대폰)을 인터넷에 올려놓고 쉬는 날도 전화 받으시는 사장님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분들이 정말 대단한 거고 저는 그렇게 까지는 머리카락이 소실될 거 같아서 못할 일인 거 같습니다. 오픈 초창기에는 일요일도 안 쉬고 영업을 해봤는데, 진짜 스트레스 쌓여서 토 나올 거 같습니다. 못해도 일주일에 하루는 쉽니다. 계속 영업하면 지치고 힘들어서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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