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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에 전화번호 올려놓으면 별별 전화 다 옴
    컴퓨터수리 2022. 10. 29. 12:19

    인터넷에 컴퓨터/노트북 수리 사례 글을 올려놓고 전화번호를 넣어두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별별 곳에서 전화 다 옵니다. 그렇게 국제적으로 가지 않더라도 타지역(차타고 한 시간 넘는 거리)에서도 그냥 정보만 캐묻는 무료 상담 전화가 수시로 걸려옵니다. 사정(지역)은 이야기를 안 하고 마치, 수리할 거처럼 문의하다가 셀프로 수리할 수 힌트와 정보, 수리 가격 정보만 알아보려고 전화입니다.


    요즘 음성 통화료가 공짜 요금제가 많고 영업장 전화 상담하는 것도 무료 정도로 생각하니깐? 전화 상담도 거래 가능성이 있는 지역 손님을 위한 서비스 수단이지, 전국 어디서든 궁금할 때 물어보는 전화는 아닙니다. (궁금하면 500원!할 수도 없고) 일하다 말고 손님 상담하다말고 전화받으면 흐름이 끊깁니다. 그래서, 매장 바쁘게 돌아갈 때는 전화 일부로 안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게로 들어온 손님 접대해야 하니깐요.

    방문 손님도 여러명이 동일한 시간에 방문했을 때, 나중에 오신 분은 먼저 오신 분 상담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시는데, 상담 도중에 (전화로) 끼여드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깐, 잠깐 받을 수 있는 텀이 있으면, 잠시 후에 연락드리겠다고 짧게 안내하고 끊고 마침, 중요한 이야기-증상, 수리, 견적 설명 도중에는 전화를 무음 처리하고 안 받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중간에 다 받았는데, 안 받아보니깐 마음이 쫓기지도 않고 편안하네요. 전화 잘 안 받는다고 평판 떨어지거나 큰 일나지 않더라고요. 


    해외에서 전화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국제 전화는 안 받으면 그만입니다. 핸드폰 번호로 걸려오거나 가끔 인근 지역 회사 전화번호가 서울 전화번호로 뜨는 회사가 있어서 02 전화는 받아야할 경우가 있으니깐 받아보면 90%는 광고 전화나 다르지 않습니다. 델 같은 외국계 회사는 상담료를 입금해야 상담해주는 시스템 왜 있는지 알거 같습니다.

    이런 손님들은 일반 로컬 손님이랑 전화하는 톤이 다릅니다. 지역 로컬 손님은 가격도 물어보지만 주로 위치나 영업 시간 위주로 많이 물어보고 핵심만 간략하게 물어봅니다. 근데, 손님이 아닌 사람, 정보만 받길 원하는 사람, 포인트 레슨은 구구절절 서론이 깁니다. 전화받을 때부터, "뭐 하나 물어봅시다.", "블로그 or 카페 or 인터넷 or 홈페이지 보고 전화했습니다.", "특정 모델명" => 절반은 그냥 무엇이든 물어보는 상담 전화입니다. 손님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은 조금 더 들어보면, 전화  통화로만 수리 또는 해결 방법, 수리 가격을 찔러보거나 알아보려는 전화입니다.

     

    (의미 없는 상담 전화)

     

    더 자세한 내용은 찾아오셔서 상담하시라고 또는 지역이 어디시냐 물어보면 "타 지역" 어차피 멀어서 오지도 못하고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반가운 손님 아닙니다. 멀리서 방문하면 맡겨놓고 다시 오기보다는 수리해서 바로 가져가고 싶으니깐, 순차적인 작업 순서에 방해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접수했는데, 어제 맡겨둔 손님보다 먼저 수리를 해드려야 하고 그렇게라도 잘 고쳐서 잘 사용하면 다행인데 만약에 또 안 되면 그때는 그 손님도 열받고 나도 멀리서 또 찾아오시라고 아쉬운 소리 해야 하고 가져오면 또 바로 손봐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사람을 믿지 못해서 옆에서 지켜보고 서 있는 경우도 많고요.

    멀리서 오셔서 생각해서 편의를 봐줬는데, 그게 권리인 줄 착각하니깐 굳이 순서를 바꿔가면서 일처리를 먼저 해줘야 할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고 멀리서 안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단골 손님이 되더래도 앞으로도 접수하자마자 먼저 들어온 일을 뒤로 미루고 바로 수리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VIP 대접을 해줘도 비용을 똑같이 지불한다면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건너고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하던데, 빨리 마무리하고 다음 일을 해야하는데 천천히 일이 되겠어요?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급한 마음으로 수리하면 평소에 전혀 실수하지 않던 작업도 실수가 나올 수가 있어요. 심지어 손가락을 다치기도 하고요. 

    전화 상담으로 낚이다보니깐, 전화 상담이 길어지는 손님, 낌새가 이상한 손님은 반드시 지역을 물어봅니다. 추가 정보, 상세 정보는 거리가 멀면 가까운 곳에서 고치시라고 권해드리고 가까운 손님은 매장으로 오셔서 상담 받으시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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