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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I RGB 케이블 + 구리스 = 만원? 날강도 아니야?
    컴퓨터수리 2022. 8. 19. 18:01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 맵이나 구글 지도의

    후기 분쟁 거리를 보고 있으면 재밌는 댓글이 많습니다.

     

    아래의 글은 관련 일을 하다보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둔 글입니다. 

    케이블이랑 써멀을 같이 팔았는데, 7천원 남겼다고 욕먹는 중! 오프라인 가격과 온라인 가격을 비교하면 당연히 인터넷 가격이 쌉니다. 컴퓨터 매장도 다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거고 컴퓨터 총판(딜러=도매상)에서 구입하면, 케이블 같은 건 인터넷 최저가보다 조금 가격 더 붙여서 팔아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싸게 들어옵니다.

    케이블 같은 거 인터넷 최저가 더 싸더래도 택배비가 추가로 들어가면, 딜러몰에서 한목에 묶음 배송받아보는 게 더 싸니깐 약간 단가가 높아도 다른 부품 구입할 때 같이 구입합니다. 케이블처럼 소량 구입하는 건 단가를 크게 따지지 않고 사기도 합니다. 언제 모든 부품 최저가만 찾아서 구입하겠어요. 관리도 힘들고 대량으로 구입하는 게 아니라면, 택배비 따로 붙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가격인데, 도매상도 그렇게는 못 파는 가격에 팔아요. 도매상도 남아야 하고 소매상도 남아야 하니, 동네 최종 소비자는 비싸다고 느낍니다. 음료수, 과자, 아이스크림도 도매가격 따지면 편의점은 비싸서 못 사 먹을 겁니다.

    컴퓨터 부품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가 공개가 제일 먼저 진행되고 대부분은 가격이 오픈된 곳이라서 그런지? 소매상인이나 소비자나 구입할 수 있는 도매가격이 같아서 소매로 팔기가 (더) 어렵습니다. 시대의 흐름이 그러니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깐, 대부분의 오프라인 컴퓨터 매장 사장님도 반 포기하고 비슷하게 반응합니다. "비싸면 인터넷으로 사시라"라고 좋게 이야기하는 사람 있고 "안 팔아~나가"라고 손님을 쫓아내는 사람도 있고 그렇죠.

    장사 수완이 좋으신 사장님은 손님이랑 가격 흥정해서 어떻게 팔고 "+ 필요 없는 것"도 파실 분도 계시고요. 

    애초에 소모품은 그렇게 가격 따지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최저가 찾는 사람은 동네 컴퓨터 매장에 보통은 안 옵니다. 급할 때만 왔다가 물만 먹고 돌아갑니다. 공휴일 전날, 금, 토, 일요일 찾아오십니다. (택배가 안 되는 날) 쿠팡, 스마일 배송 등 물류 센터가 잘 갖춰져서 쉬는 날 없이 배송되니깐 최저가 찾는 손님은 더 줄은 거 같기는 합니다. 쿠팡 - 스마일 배송처럼 종합 물류 센터의 상품은 최저가보다 보통은 비싸요. (외주 관리비를 포함하니깐) 

    위의 댓글 남기신 분이 찾은 최저가 3200원 지불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택배비 개당 2500원, 3000원 정도 붙으면 = 8200원~ 가격대에 구입하는 거고 마침, 온라인 판매자가 케이블도 팔고 서멀도 팔아서 묶음 배송해주면 5700원~정도에 구입하는 거고 그것도 당장은 못 쓰고 내일이나 모레, 공휴일 끼면 2~3일 후에 받아서 쓰는 거죠. 케이블이나 서멀이 불량 날 일은 거의 없겠지만 초기 불량 걸리면 반품 보내고 다시 받아보려면 일주일은 걸리고 그런 거죠.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때는 DVI를 RGB로 변환하는 케이블을 구입할 때, 기술 지원(질문 타임)을 받아볼 수 있잖아요? 요즘 나오는 그래픽카드나 내장 그래픽카드는 디지털(DVI) 전용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전 아날로그 변환 케이블로 변환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는데요. 판매자가 이런 정보를 제공한다면, 컴퓨터와 모니터에 맞는 제대로 된 필요한 케이블을 한 번에 구입해갈 수 있는 거죠. 경험과 A/S 보증도 같이 사는 거죠. 잘 안되거나 불량이면 바로 확인하고 교체도 가능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격 비교를 하려면 같은 조건의 옆에 있는 다른 오프라인 매장이랑 가격을 비교해야 합리적인 가격 비교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선택을 하는 게 서로에게 좋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7,000원에 "날강도"라고 할 수 있을까?

    호날두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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