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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안 돼서, 가져온 사람이 있는데, 내가 보자마자 켜줬더니, "고맙습니다."하고 그냥 가네.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다.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물어봐야지. 이 사람아! 그러면 내가, "아이고~ 됐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했겠지, 말로만 "고맙다"고 가면 어떻하니? 고마우면, 커피라도 하나 사오던가. 센스하고는...
나는 아니깐 간단하게 보자마자 바로 고친거고 괜히 바로 고쳐줘서 후회되네. 그냥 뜯어서 배터리 한 번 뺐다 끼우고 고장 났는데 내가 고쳤다고 쇼를 했었어야 돈을 줄건가? 뭐하러고 정직하게 장사하고 앉아있나 싶다.
노트북을 나한테 산 것도 아니고 생판 처음 보는 남이잖아! 니가 불편한 걸 해결해 줬으면, 당연히 돈을 줄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지! 아직도 이런 개념 없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하다.
동네 손님도 비슷한 경우가 많음. 특히, 주변 가게도 돈 지불할 생각이 없음. 니들이 물건이나 서비스 판매하고 돈을 받잖아! 커피를 팔던 머리를 자르든 서비스 대신 해주고 서비스 비용을 받잖아. 나는 컴퓨터 수리해서 돈을 받는 사람인데, 말로만 고맙다. 커피 한 잔 이런 걸로 자꾸 떼우려니깐 불러도 안 가지. 돈을 줘도 아까워하니 가기 싫은데,
아침부터 이런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음.
옛날 가게에 소금을 갖다놓는 이유를 알겄다.
오늘은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이러나~!'컴퓨터수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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