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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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노트북 한대 수리했는데,컴퓨터수리 2022. 7. 4. 18:31
노트북 전원을 켜고 윈도우 로딩되기 전의 화면(제조사의 로고)에서 멈추는 노트북이 입고됐다. 보통은 윈도우 손상이나 저장장치 문제일 경우가 많다. (메인보드 불량, CPU 불량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음, 증상이 반복될 때까지 점검해봐야 함) 컴퓨터 수리점 입장에서는 단정적으로 결정 내리기가 어려운 문제여도, 윈도우 재설치 + SSD 교체하면 웬만하면 문제가 해결되니깐, 전자보다는 후자를 권하는 게 금전적으로 이득이고 안정적으로 해결될 경우가 많다. 주말에 입고된 노트북은 7년 정도 사용한 2015년 노트북으로 수리 비용이라도 절약해보려고 혹시 모르니깐 윈도우가 손상돼서, 부트 영역의 손상이 있어서 부팅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깐, 윈도우 먼저 재설치를 진행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했다.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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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컴퓨터수리, 5분만에 고쳐 놓고는 수리비가 5만원?컴퓨터수리 2022. 6. 24. 12:21
컴퓨터 수리하다 보면, 접속 불량 같은 간단한 고장은 금방 고쳐요. ~5분 이내로 금방 고치면, "고맙습니다."하고 그냥 컴퓨터 들고 가려는 사람이 있어요. 요즘은 그런 사람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그런 사람이 적지 않았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컴퓨터 수리 관련 게시글을 읽다 보니, 출장 수리 나와서 5분 만에 뚝딱 고쳤는데 5만 원 받았다. 거기에 + 출장료 2만 원 더해서 7만 원 받아 갔다고 "이거 사기 아니냐? 사기당했다", "삥 뜯겼다"라고 억울하다는 하소연 글이 보이더라고요. 유명 출장 업체가 기본 출장료가 2만 원 + 점검비가 5만 원으로 정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이네요. 유명 출장 컴수리 업체는 편드는 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영업하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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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지금 바로 수리되나요? (직관)컴퓨터수리 2022. 6. 6. 12:00
요즘 매장 없이 출장 수리하는 업체가 많으니깐, 매장에 찾아가서 컴퓨터 수리를 맡겨도 되느냐? 는 문의 전화가 옵니다. 출장은 안 나가고 매장에서 컴 수리하니깐 가능하다고 가져오시라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점검하고 수리하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바로 해결이 안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늬앙스는 "매장 방문해서 바로 수리해서 가져가고픈" 느낌입니다. 1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매장으로 컴퓨터를 가져오셨습니다. 매장에는 윈도우 재설치 접수된 노트북 1대가 있었고 수리 예상(약속) 시간이 1시간가량 남았습니다. 윈도우 재설치는 보통 2시간 정도의 텀을 잡아두는 편인데, 노트북 포맷 중간에 다른 손님 2분 정도 다녀가셨습니다. 노트북 포맷하고 윈도우 다시 설치하는데, 순전히 2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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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속이기 좋은 손님컴퓨터수리 2022. 5. 12. 11:58
스스로 진단해서 불량 난 부품을 교체해달라는 요청하시는 손님, 업체 입장에서는 점검 안 하고 갈아드리면 되니깐 꿀 수리?로 볼 수도 있는데요. 업체에서 진단을 안 했으니깐 점검에 대해서는 책임질 일이 없어요! 손님이 들어오시면, 컴퓨터가 안 켜지니깐, 파워가 고장 났다고 파워 갈아달라고 요청을 하시네요. 어떻게 갈아보지도 않고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의문이지만, 손님의 요청은 증상만 참고하고 컴퓨터 매장에서는 별도로 점검을 해봐야 정확하게 불량 난 부속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냥 손님 말만 듣고 요청대로 해드렸는데, 또 컴퓨터가 안 켜지면, 원인을 다시 찾아봐야 하니깐 (두 번 일해야 하니깐) 컴퓨터를 처음부터 점검하고 고장 난 부속을 찾아서 수리하는 게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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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안켜지는데 수리비용이 얼마예요?컴퓨터수리 2022. 2. 5. 13:04
컴퓨터가 안 켜지는데 수리비가 얼마인지 컴퓨터를 확인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 수가 있나요? 접신해서 맞추면? 가능하겠네요. 만원에서 최대 ~100만 원 나옵니다. (요즘은 그래픽카드 값이 비싸서 컴퓨터에 따라서 100만 원이 넘을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전체 구간을 하나하나씩 설명해서 안내할 수는 없고요. 컴퓨터를 직접 점검해 보고 고장 난 부품/원인을 찾으면 수리비를 책정할 수가 있습니다. 컴퓨터는 보지도 않았으면서, 친절한 말과 저렴한 기본 비용으로 낚는 업체인지 잘 봐야 합니다. 사탕발림으로 꼬시는 업체보단, 점검해 봐야 수리 비용을 알 수 있다고 안내하는 업체가 정확한 업체일 경우가 많음. 기술쟁이들이 정확하지 않는 진단과 견적 내주는 걸 싫어라 할 거 같습니다. 직접 봐도 못 고치는 경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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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정품 쿨러(기쿨) 교체비용컴퓨터수리 2021. 12. 7. 18:30
인텔 정품 쿨러가 컴퓨터 부속 중에서 흔한 제품이기는 합니다. 쿨러 가격이 얼마인데, 수리 비용으로 몇만 원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마침, 어제 인텔 쿨러 고정핀이 파손된 상태로 내방한 손님이 계셔서 생각이 났습니다. 인텔 쿨러 신품은 아니고 중고로 교체를 했습니다. i3 제품이라서 알루미늄 쿨러로 교체해도 되는데, 그나마 품질이 괜찮은 구리심 박힌 인텔 기본 쿨러로 교체를 했습니다. (중고) 인텔 정품 쿨러 교체해드리고 2만원 청구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도 적게 청구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정품 쿨러 교체하실 분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은 고장 난 컴퓨터, 잘 안 되는 컴퓨터를 가지고 입고를 하시는 거라서 단순 쿨러 교체 일이 아니고 컴퓨터를 같이 점검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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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야, 간단한 거야!컴퓨터수리 2021. 11. 26. 17:37
점심(휴게) 시간 또는 바로 직전에 방문한 사람이 있어서 점심을 못 먹다가,늦은 시간에 점심 먹으러 갔는데 문의 전화가 옵니다.지금 매장 앞인데 "어디냐?", 점심 먹으러와서 "10분 정도 걸릴 거 같다." 말씀드리니, (속마음은 매장으로 오라는 느낌인데) "알겠다."라고 기다리겠다고 하시네요. 보통은 식사하고 있고 10분 정도면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게 아니니깐 "천천히 드시고 오세요~! 기다릴게요." 배려해주시면, 그래도 빨리 먹고 가야지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간단한 문제인데..."라고 운을 띄운 걸 봐서는 "밥 먹는 건 나중에 하고 지금 오라는 뜻"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말씀은 안 하셨지만, 실제로 그렇게 이야기할 사람은 없겠지만, 대화에서 느껴지는 감이 있습니다. 분식집에서 김밥 1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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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포맷하고 자료를 읽을 수가 없어요.컴퓨터수리 2021. 11. 17. 16:09
윈도우 재설치하고 기존의 파일을 열어보려고 했는데 파일이 하나도 안 열린다는 손님이 계셔서, 확인해보니깐, 기존의 파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상태입니다. 모든 파일들이 2021년 1월 19일 오후 3시경에 암호화됐고, 해커가 복호화시켜주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읽어볼 수 없는 파일 확장자로 변경이 됐습니다.사례 1. 컴퓨터의 파일이 이런식으로 확장자가 변경된 것을 알면서, 윈도우 재설치하면, 다시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 손님도 계십니다. => 당연히 안 됩니다.사례 2. 보관해놓은 자료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윈도우 재설치하고 기존의 자료를 다시 열어봤는데 자료의 상태를 현재 시점에서 확인한 손님이 있을 수 있습니다.두 분다 상당히 난감한 손님이기는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 알고..